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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시사

치과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칫솔 절대 쓰지 마세요

by Uncle Arnold 2024. 1. 22.

이때까지 두 곳의 치과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칫솔을 두 가지 써보았는데요, 두 가지 모두 좋지 않았습니다. 사은품을 납품하는 업자의 입장에서는 마진을 많이 챙기려면 싸고 질이 좋지 않은 칫솔을 납품한다고 이해는 합니다만 치과 의사라면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을 생각해서 좋은 칫솔을 사은품으로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도 치과 의사가 못 챙기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기들도 써보지도 않은 걸 자기 치과에 오는 고객들에게 주는가 봅니다.

 

치과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두 가지의 칫솔을 써봤는데 잇몸이 아프고 피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런 칫솔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잇몸이 아프게 해서 다시 치과를 찾게 하려는 치과 의사들의 빅 픽처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위 칫솔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한 치과에서 준 칫솔입니다. 칫솔이 딱딱하고 부드럽지 않아서 이 칫솔로 양치질하면 잇몸이 아프고 잇몸에서 피가 납니다.

 

 

위 칫솔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잇는 치과에서 준 칫솔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칫솔이 딱딱하고 부드럽지 않아서 이 칫솔로 양치질하면 잇몸이 아프고 잇몸에서 피가 납니다. 그리고 중화동의 치과에서 준 칫솔과 마찬가지로 이빨도 시립니다.

 

 

위 칫솔은 애터미에서 파는 칫솔인데요, 부드러운 미세모라서 아주 좋습니다. 잇몸에서 피도 나지 않고 이빨도 시리지 않습니다. 저는 애터미를 하지 않습니다. 애터미를 하지 않지만 칫솔은 좋아서 소개를 해드립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돈 벌려고 애터미 하지 마세요. 돈 안 됩니다. 두 줄 마케팅? 수당을 받을 조건을 맞춰야 수당을 준다는 건 그 조건을 못 맞추면 수당을 안 주고 회사가 돈을 먹겠다는 것입니다.

 

 

위 칫솔은 동네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칫솔입니다. 제가 이 칫솔을 파는 사람도 아니고 돈 받고 제휴 마케팅이나 체험단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치과에서 주는 칫솔을 쓰니까 잇몸이 아파서 못 쓰겠다고 하니까 우리 집사람이 집 앞 슈퍼에서 사 온 칫솔입니다. 부드러운 초극세모라서 그런지 잇몸도 아프지 않고 아주 개운하게 양치질이 잘 됩니다. 엘지 생활 건강에서 나오는 페리오 부드러운 그린티 초극세모 칫솔입니다.

 

 

어떤 치과 의사가 말하기를 칫솔이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하던데 이 칫솔은 큼에도 불구하고 구석구석까지 잘 닦입니다. 포장지에 적힌 대로 풍성한 양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부드러워서 잇몸에도 자극이 없고 이빨이 시리지도 않습니다.

 

다른 비싼 칫솔은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가성비 있는 칫솔을 찾으시는 분들은 애터미 칫솔이나 페리오 부드러운 초극세모를 사용해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칫솔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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