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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시사

캐롯 자동차보험 퍼마일(월 정산형)2년 가입 후기

by Uncle Arnold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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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자동차보험 2년째 가입 중입니다. 캐롯 자동차보험 월 정산형(퍼마일)으로 가입 중인데 캐롯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첫 번째 이유는 자동차보험 가입할 때 목돈이 없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용카드가 있고 무이자 할부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 다른 회사에도 목돈 없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겠지만 나는 신용카드가 없어서 캐롯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월 정산형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회사는 캐롯 손해보험 밖에 없습니다. 다른 회사도 주행거리 특약이 있지만 거의 다 후할인, 즉 만기 되면 주행거리 계산해서 보험료를 환불해 주는 형식입니다. AXA는 선할인도 있는데 약속한 주행거리 초과하면 선할인받은 거 토해내야 됩니다.

 

 

 

 

월 정산형 자동차보험이란 처음에 계약할 때 기본 보험료 내고 1개월 후부터 주행 거리에 따라서 보험료를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처음에 60,800원 냈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고 주말에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1년 총보험료를 계산해 보니 391,000원입니다. 보험료는 개인의 무사고 여부, 선택할 수 있는 특약 여부에 따라서 차이가 나니 100% 단순 비교는 힘듭니다. 올해는 캐롯이 쌀 수도 있으나 내년에는 캐롯보다 다른 회사가 더 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험료는 차치하고 캐롯 자동차보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긴급 출동이 너무 느리다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 긴급 출동을 세 번 불렀는데 펑크 수리 출동은 20분 내외가 걸렸고, 도로 한가운데에서 차가 퍼져서 견인을 요청했을 때는 30분, 마지막으로 사고가 나서 견인 요청을 했을 때는 30분 훌쩍 넘게 걸렸습니다. 견인차가 얼마나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가해자 보험회사 현장 출동하신 분이 현장에서 대차 렌터카 불러주시고 견인은 그분이 알아서 해주신다고 하셔서 내차를 놔두고 그냥 갔기 때문입니다.

 

3중 추돌 사고였는데 긴급 출동 시간이 삼성 화재는 10분 내외, 한화 손해보험은 15분 내외, 캐롯 손해보험은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혹자는 긴급 출동이 보험회사에서 직접 하는 게 아니고 하청을 주는 것이라서 다 비슷하지 않나라고 반문하실 분도 계실 텐데 하청을 주더라도 메이저 회사는 그만큼 관리와 피드백을 잘하기 때문에 다릅니다.

 

 

 

 

제가 만 33년 운전을 하면서 자동차보험 가입한 경험으로는 자동차보험은 4대 보험회사 중에 하나의 회사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4대 보험회사는 삼성 화재, DB 손보, 현대 해상, KB 손보입니다. 그중 세 개를 꼽으라면 삼성, DB, 현대, 2개를 꼽으라면 삼성, DB, 그중에 one pick은 삼성화재입니다.

 

캐롯 손해보험 광고에 보면 캐롯 손해보험에 만족할 확률이 91.1%라고 하던데, 긴급 출동 문제만 개선된다면 저는 다음에도 캐롯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겠지만 아니면 4대 보험회사 중에 하나로 가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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