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 & YouTube 번역

타동사 vs 자동사, 타동사로만 쓰이는 동사

by Uncle Arnold 2022. 9. 28.

한국 사람이 영어를 배울 때 힘든 점 중에 하나가 영어의 자동사, 타동사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말에는 자동사, 타동사라는 개념이 없거든요.

 

자동사: 목적어가 필요 없는 동사

타동사: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

 

그런데 동사의 90%는 자동사로도 타동사로도 쓰입니다. 뜻도 대개 동일한데 일부 단어 중에 자동사와 타동사의 뜻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까지 지금 여기에서 설명하면 영어가 싫어집니다.^^ 동사 중에서 10%만 자동사로만 쓰이고 타동사로만 쓰입니다.

 

자동사는 목적어가 필요 없는 동사지만 목적어를 취하고 싶으면 전치사를 쓰면 됩니다.

He left Seoul.(그는 서울을 떠났다.) 나도 빨리 서울을 떠나고 싶어요.^^

여기에서 left는 왼쪽이라는 부사가 아니고요 leave, 떠나다, 동사의 과거형입니다. 타동사로 쓰인 예입니다.

He left for Seoul.(그는 서울을 향해서 떠났다.)

이 문장에서는 left가 전치사 for와 같이 쓰인 자동사입니다. 전치사 for가 있어서 서울로 향해 떠난 것이니 타동사와 혼동하지 마세요. 

 

자, 그러면 이번에는 시험에도 잘 나오고 중요한 동사인, 자동사로 헷갈리기 쉬운 타동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틀리는 이유는 전치사가 우리말의 조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이건 영어가 외국어인 유럽 사람들도 잘 틀리더군요. 

Kiss me, darling. (나 키스해줘, 자기야.)

'~와' 때문에 Kiss with me. 일 것 같지만 kiss처럼 대상이 있어야만 성립되는 동사는 타동사로만 쓰입니다. 

 

He resembles his father. (그는 아빠 닮았다.)

이 단어도 '~와 닮다'로 외우면 resemble with 일 것 같지만 타동사입니다. '~를 닮다'로 외우세요.^^

 

Will you marry me? (나 결혼해 주겠니?)

marry도 대상이 있어야 하니까 타동사입니다. marry with 아닙니다.

 

He entered the house. (그는 집 들어갔다.)

한국어의 조사 '~에' 때문에 enter to로 생각하기 쉽지만 타동사입니다.

 

I discussed the pooblem with my wife last night. (나는 어젯밤에 그 문제에 대해서 의논했다.)

discuss, 엄청 많이 틀리는 단어입니다. 우리말로 '~에 대해서 의논하다'라고 외우니까 about을 자꾸 쓰는 거죠.

discuss about 아닙니다.

 

My new jacket does not match my pants. (새 재킷이 바지 어울리지 않네.)

'~와 어울리다'라고 생각해서 match with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She reached Busan yesterday. (그녀는 어제 부산 도착했다.)

'~에 도착하다'라고 생각해서 reach to를 쓰면 안 됩니다. reach는 타동사입니다.

She arrived at Busan yesterday. (그녀는 어제 부산에 도착했다.)

arrive는 자동사이기 때문에 at이나 in과 같이 사용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영어는 덩어리로 외우고 익히는 게 좋습니다. reach Busan, arrive at Busan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문법이 좀 틀렸다고 해서 원어민이 전혀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문법에 맞게 말하면 좋겠죠. 그렇지만 문법이 틀릴까 봐 무서워서 말을 못 하면 안 되니 일단 영어로 질러보고 나중에 수정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할 때 1 형식에서 5 형식 배웠는데 그게 어렵다고 생각되면 일단 자동사, 타동사 개념부터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법은 좀 틀려도 어순과 악센트가 정확하면 원어민이 잘 이해합니다. 발음도 미국, 영국, 호주, 인도 다 다르니 발음에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요.

 

 

 

 

728x90

댓글